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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마켓뷰] 경기순환주 반등 전망-대신증권

국내 증시에서 은행, 조선, 철강 등 경기순환주의 반등이 전망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대신증권은 26일 미국에서 나타난 성장스타일 업종의 주가 조정은 한국 증시의 업종 순환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며 경기순환주와 성장주간 벌어진 수익률 격차가 해소되는 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이미 업종 스타일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헬스케어, 인터넷 미디어 업종은 대표적인 성장스타일 주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가치주 상대지수가 상승하면서 지난 1년간 진행된 성장주 강세 환경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나라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가 멈추는 신호가 발생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나타난 변화와 더불어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경기순환주로의 업종순환을 더욱 빠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1~2월 지표부진으로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7.5% 이하로 떨어질 위험이 커졌다”며 “7.5% 성장률이 위협받을 때마다 중국 정부는 적극적인 경기안정화 조치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장주의 조정은 투자자들의 시선을 ‘이익 성장’에서 ‘싼 가격’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며 “1차적인 관심대상은 낙폭이 컸던 경기순환주로 철강, 은행, 조선 업종이 업종간 수익률 격차 해소의 선두에 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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