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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내주 인수... 채권단 "새경영진 구성"
입력1999-08-20 00:00:00
수정
1999.08.20 00:00:00
김영기 기자
2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채권은행단에 따르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특별약정상 「선(先)인수 후(後)정산」하기로 한 대우증권에 대한 인수작업을 해 채권단이 다음주 중 마칠 계획이다.금감위 관계자는 『대우증권이 수익증권 환매자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대우증권이 영업을 더이상 계속하기 어렵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부정적이라는 판단 아래 대우증권을 채권단이 조기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증권 인수를 위한 법률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대우증권을 인수하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해 투입, 대우증권의 각종 자산·부채에 대한 정밀 조사작업을 벌인 후 자산·부채 관리운용상에서 현 경영진의 민·형사상 책임이 발견되면 적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대우증권을 채권단이 조기 인수하는 것은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이 보다 가시화하고 있다는 사인을 시장에 보내는 효과를 줄 것』이라고 긍정 평가하고 『채권단이 대우증권을 정상영업상태로 만들어놓기 위해서는 수익증권 환매에 필요한 유동성을 직접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채권단이 대우증권을 인수한 후 일단 수익증권 환매 등 정상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경우 대우증권은 그동안 시장에서 우려하던 유동성 위기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우원하기자WH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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