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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점검·보수 이동로봇 개발/원자력연 김승호 박사팀
입력1997-11-05 00:00:00
수정
1997.11.05 00:00:00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김성년)는 김승호 박사팀이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회전이나 이동이 가능한 로봇(KAROT)을 개발했다고 4일 발표했다.이 로봇은 발과 바퀴의 장점을 이용, 행성이 자전하는 항성을 공전하는 방식으로 바퀴의 자전과 공전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평지에서는 바퀴로 이동하고 높이 18㎝ 이하의 계단에서는 발이 움직이는 형태로 작동한다.
또 입체 카메라를 갖추고 방사성·고온·고압·진공 등 사람이 직접 작업하기 어려운 극한 환경에서 가상 현실을 통해 무선으로 제어할 수 있고, 로봇 팔을 교환할 수 있어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김박사팀은 이 로봇을 원자력 발전소의 주요 시설 점검과 보수에 투입할 예정으로 반도체 생산, 우주·해저 탐사, 지하 작업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박사팀은 또 (주)유진상사에 유성차륜을 이용한 자동조리장치를 개발하여 기술을 이전한데 이어 현재 (주)서화컨트롤에 하수관 점검보수용 로봇에 대한 기술을 이전하고 있다.<허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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