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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의 오는 2012년 영업이익이 열과 전기 판매량의 증가로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파주ㆍ판교ㆍ광교ㆍ고양 삼송ㆍ세종시ㆍ광주 혁신도시가 올해 말부터 2013년까지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파주ㆍ판교단지의 입주로 올해와 내년 열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5%와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파주ㆍ판교의 발전소 신규 가동으로 내년 전기 판매량이 지난 2009년의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열 부문 이익률은 연료비 연동제로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기 부문 이익률은 유가 변동이 크지 않으면 올해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수도권 연계 열 배관망을 보유해 수도권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회사다. 동사의 열 부문 시장점유율은 59%에 달한다. 매출액 비중은 ▦열 부문 64% ▦전기 부문 35% ▦냉수 부문 1%다. 향후에는 전기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다. 겨울에는 난방용으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월별 열 판매량 변동성이 크다. 지역별 열 판매량 비중은 분당 24%, 고양 20% 등이며 전기 생산 비중은 화성 83%, 청주 6% 등이다. 연료비 비중은 LNG 46%, 수열비 28%, 저유황유(LSWR) 18%, 벙커C유 7%, 동력비 1%로 LNG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난방은 정부의 집단에너지 보급 계획에 따라 2017년 보급률이 2007년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난방은 열병합발전소 등에서 생산된 열을 대단위 지역에 공급하는 시설로 동일한 조건이라면 열병합발전의 에너지 이용효율이 80.7%로 일반 발전의 49.9%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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