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재가 경쟁력이다] IT

'R&D인력' 물밑 스카우트戰 치열

[인재가 경쟁력이다] IT 'R&D인력' 물밑 스카우트戰 치열 • [인재가 경쟁력이다] 삼성전자 • [인재가 경쟁력이다] LG전자 • [인재가 경쟁력이다] 팬택앤큐리텔 매년 폭발적인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한국의 3대 수출품목으로 부상한 휴대폰 업계는 놀라운 성장 속도만큼이나 인재 확보 전쟁도 뜨겁다. 전세계 휴대폰 5대중 1대가 ‘메이드 인 코리아’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수한 국내외 연구개발(R&D) 인력들의 분초를 다투는 개발경쟁이 있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휴대폰은 하루가 다르게 첨단 기술이 쏟아져나오고 유행도 급속히 바뀌기 때문에 우수한 연구개발(R&D) 인력 확보가 곧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업종보다도 인력확보전이 치열하다 보니 물밑에서 이뤄지는 업체간 스카우트전도 불꽃이 튀고, 이는 종종 업체간 분쟁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삼성전자, 막강한 IT R&D인력= 인재확보에 관한 삼성전자의 욕심과 노력은 어느 글로벌 기업에도 뒤지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97년 1만2,000명 수준이던 연구개발 인력이 지난 4월 기준으로 2만2,000명을 넘어섰다. 전체 임직원의 34%에 달하는 비중이다. 이 중 박사급 인력만 2,000명, 석사급은 7,000명이 넘는다. 반도체, LCD 등을 제치고 최고의 캐시카우로 떠오른 정보통신 부문의 연구개발 인력 비중은 전체 평균의 10%포인트 이상을 웃도는 45% 정도다. 1만3,000여명의 정보통신 인력 중 절반이 연구개발직이라는 사실은 삼성 휴대폰이 불과 수년만에 ‘글로벌 톱’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잘 설명해 준다.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들은 이건희 회장의 지시에 따라 해외 출장시 반드시 현지의 핵심인재 확보를 위한 미팅을 갖는다. 미국ㆍ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인도ㆍ중국ㆍ러시아 등 인재풀이 풍부한 국가에서 삼성전자 CEO들은 대학강연, 학회참석 및 기조연설, 업체 방문 등을 통해 수많은 핵심인재들을 수시로 만나고 채용한다. ◇LG전자, “인재확보로 글로벌 톱3 달성”= 오는 2006년 ‘휴대폰 글로벌 톱3’를 선언한 LG전자가 당면한 최우선의 과제는 당연히 인재 확보다. LG전자는 국내외 휴대폰 우수인력 확보에 총력을 다해 지난해 1,800명 수준이었던 연구개발 인력을 올해 2,500명으로, 2007년에는 5,000여명 수준으로 늘려 글로벌 R&D 능력을 갖춰갈 계획이다. 경영진도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직접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해 11일 끝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강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 백우현 사장 등 총 14명의 LG전자 최고경영진이 강사로 나서 릴레이 강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연세대에서, 하반기에는 서울대에서 CEO 강좌를 개설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LG전자는 국내 사업장뿐 아니라 해외법인 현지의 핵심인재를 위한 체계적인 현장교육과 다양한 과정을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법인 핵심인재 육성 및 현지밀착경영 실현을 위해 실시하는 ‘Global HPI(High Potential Individual)’ 프로그램은 현지인들에게 한국에서 근무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부여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팬택계열, ‘인격을 갖춘 인재’ 몰려= 올해 글로벌 6위 등극을 목표로 잡은 팬택계열은 3개 연구소에 1,50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운용하고 있다. 전체 인력 대비 45%에 달하는 비중이다. 석ㆍ박사급 인재는 전체 연구인력의 30% 정도. 팬택계열은 매년 매출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구개발 투자는 지난해 1,700억원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3,000억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이 같은 과감한 투자는 휴대폰 교체주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인력 확보가 지상과제라는 판단 때문이다. 팬택계열은 ‘존경받는 기업’繭遮?비전 아래 ‘인격을 갖춘 인재’를 추구하는 고유한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 지난 2002년 설립한 ‘팬택 아카데미’를 통해 최고의 기술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으며 향후 ‘팬택 유니버시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인재양성을 위한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정기 공채에서 149:1이라는 경이적인 경쟁률로 인정받기도 했다. 팬택계열은 또 우수 인력에 대해서는 국적과 인종을 가리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정기 공채, 헤드헌팅 및 임직원 추천, 수시채용, 해외채용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4-06-16 16:16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