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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 하락세 전환

환율이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수출입물가가 소폭 떨어졌다.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수출입물가동향'에 따르면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2.0% 하락, 4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수출물가가 이처럼 하락한 것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농림수산품의 국제가격도 공급감소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원화의 월평균 환율이 5개월만에 하락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 금속1차 제품의 국제시세가 내려갔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한편 2월중 수입물가도 전월대비 0.3% 내렸다. 수입물가는 원유 및 석유제품 가격이 올랐으나 원화 환율이 하락한데다 비철금속, 펄프 등 공업용 원자재 및 화학제품의 국제가격이 내려 내림세로 돌아섰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한편 전년동월과 비교할 경우 수출물가는 6.1%, 수입물가는 8.2% 상승했으나 상승세는 1월에 비해 둔화됐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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