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의 CMA 상품을 선보인 후 CMA체크카드, CMA신용카드 등으로 CMA의 진화를 주도해왔다. 고수익을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서비스와 공모주 청약한도 우대 등을 통해 증권사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CMA를 재테크를 위한 필수 상품으로 끌어올렸다. 삼성증권은 랜드 슬로건인 ‘create with you’에 부합될 수 있는 새로운 ‘삼성CMA+’를 선보였다. ◇수익률 높이고 혜택은 늘려=삼성CMA+는 수익률과 부가혜택 면에서 증권업계 CMA상품들의 장점만 골라 모은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삼성CMA+는 일정 조건을 갖출 경우 최고 연 4%의 수익률과 매월 7만원 한도의 펀드 적립 리워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신규 고객뿐 아니라 CMA카드를 교체 발급받은 기존 고객도 삼성CMA+ RP형을 가입한 후 CMA로 급여이체(월 50만원 이상)를 지정하거나 적립식펀드에 월 30만원 이상 자동이체 할 경우, 6개월간 연 4.0%의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RP형 CMA의 기본 수익률인 연 2.5%에 1.5%포인트가 추가된 것이다. 단 추가수익률은 CMA 잔액 300만원까지만 적용되며 6개월 이후에는 연 2.75%의 수익이 지급된다. 또한 온라인 주식매매 수수료의 10%(최대 3만원), 적립식 펀드 매수금액의 0.5%(최대 3만원), CMA신용카드 사용금액대별로 일정액(최대 1만원)를 합해 월 최대 7만원까지 고객이 지정한 펀드에 자동투자해주는 ‘펀드적립 리워드’ 서비스 혜택도 주어진다. 지급결제 서비스 실시에 따라 각종 자금이체 서비스도 더욱 편리해졌다. 삼성증권 카드로 영업시간 중 국민ㆍ우리ㆍ농협 CD기에서 출금할 경우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 지로 수납 등 은행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각종 공과금 수납 등도 HTS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해졌다. 또 예약시간 지정 이체, 이체 출금시 입금계좌주에게 SMS 무료 발송 등 이체출금 서비스가 강화되며 하루 최대 이체 가능금액도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CMA+는 삼성카드의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삼성생명의 제휴 대출서비스 등 삼성 금융계열사의 역량을 결합한 상품”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CMA 카드 발급 및 이용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309명에게 LED TV, 노트북, 햅틱 AMOLED폰, 영화예매권 등 경품을 제공하는 ‘금융생활 일취월장’ 이벤트를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다양한 CMA연계상품 인기=‘삼성CMA+적립팩’은 장기투자에 적합한 적립식 펀드의 장점에 세 가지 투자전략을 결합한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수익방어에 취약한 기존의 단순 적립형 펀드를 개선,투자자가 선택한 ‘안심플랜’에 따라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안심플랜은 일종의 적립식 투자전략으로 키핑(keeping)ㆍ베이직(basic)ㆍ스윙(swing) 등 세 가지 플랜으로 구성되어 있다. 키핑플랜은 적립형 가입시 설정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기존 적립금 및 수익금을 안전 자산인 MMF로 자동 변환하고 신규 납입금만 주식형 펀드에 투자한다. 시장이 급등락하더라도 수익의 편차를 최대한 줄여 장기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스윙플랜은 좀 더 적극적인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특정 주가 지수대를 투자자가 사전에 정해 놓고 지수 상단에서는 저수익 안전자산으로,하단에서는 고수익 주식자산으로 자동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상품이다. 베이직 플랜은 적립식 투자수익률이 정점에 달해 해당 투자금액을 모두 안전자산으로 전환해도 목표로 한 수익달성이 가능한 시점을 고객에게 통보해 주는 서비스다. 각종 절세형 상품에 투자해 연말정산시 큰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는 ‘삼성CMA+절세팩’도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CMA를 통해 고객이 지점 PB와 상의해 미리 정해 놓은 비중과 금액에 맞춰 매월 각 펀드가 자동으로 매수되는 형식을 취한다. 투자비중과 구성펀드는 추후에 투자자가 바꿀 수 있다. 18개 펀드까지 동시 가입이 가능하고 국내 주식,해외 주식,채권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절세효과로 3대 절세형 상품 가입시 과표가 1,200만~4,600만원인 고객은 다음해 연말정산에서 최대 157만원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장기적립식 주식형에서 45만원,장기주택마련펀드에서 56만원,신개인연금저축펀드에서 56만원 등이다. 또 당해 연도 납입금액의 전액에 대해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상품 라인업에 포함된 펀드 판매보수는 기존보다 31~34% 저렴하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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