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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 후임 김우식 총장 유력
입력2004-02-04 00:00:00
수정
2004.02.04 00:00:00
박동석 기자
4ㆍ15 총선 출마가 확실시되는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에 김우식 연세대 총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4일 “참여정부 집권 2기 청와대 비서진을 이끌 새 비서실장에는 `정무형`보다는 `관리형` 인물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이런 관점에서 김 총장이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 총장을 상대로 비서실장 수락 여부를 타진중인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직 대통령의 결심이 서지 않아 의외의 결론이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다른 관계자는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과 감사원장후보로 추천됐던 윤성식 고려대 교수 카드도 배제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개각 및 청와대 비서진 개편 시기에 대해 이 관계자는 “9일 한ㆍ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국회에서 처리된 후 개각을 단행하고 수일 안에 청와대 비서진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개각은 오는 10일, 청와대 개편은 12일을 전후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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