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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가로수 다양해진다

은행·양버즘 일색 탈피 칠엽수등 심기로

서울 강남대로는 칠엽수 거리로, 율곡로는 회화나무 거리로 새 단장되는 등 서울 시내 가로수가 다양해진다. 서울시는 20일 `가로수 조성ㆍ관리 개선 기본계획'을 수립, 수종(樹種)을 다양화하고 가로수 모양을 아름답게 가꿔 도시 경관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는 율곡로와 강남대로 등 10개 도로를 `가로수 10대 시범가로'로 지정해 10∼1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특정 수종만 심어 특화 거리로 가꾼다. 구체적으로는 ▦율곡로는 회화나무 ▦강남대로 칠엽수 ▦영동대로 느티나무 ▦경인로 중국단풍 ▦동1.2로 느티나무 ▦남부순환로 메타세콰이어 ▦신촌로 목련 ▦왕산로 복자기 ▦한강로 대왕참나무 ▦수색로 벚나무 등의 거리가 된다. 시 관계자는 "시내 가로수 48종 28만여그루 가운데 75%인 21만여 그루가 은행나무(42.2%)와 양버즘나무(32.8%)로 수종이 너무 획일적"이라며 "시범가로는 각각 특화된 수종으로 개성 있는 경관을 연출하고 역사성, 지역성 등을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세검정∼진관외동 5.6㎞, 가회동∼정릉동 3.2㎞, 월계1교∼의정부 7.6㎞, 신영삼거리∼성북동 3.5㎞ 등 3∼4년 내 신설되거나 정비될 도로 16개 구간 35㎞에도 단기적으로 수종을 다양화한다. 아울러 노점상이나 가로시설물 등에 점거돼 가로수가 없는 구간에 연간 2,000그루씩 모두 2만4,000그루의 가로수를 더 심고 가로수 사이에 키 작은 나무를 띠처럼 심는 `띠녹지'를 연간 10∼25㎞씩 총 320㎞에 걸쳐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로수를 바꿀 때는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의 심의ㆍ자문을 꼭 받도록 `서울시 가로수 조성ㆍ관리 조례'를 개정키로 했다. 시는 이밖에 옹벽이나 고가도로 등의 구조물을 지을 때 설계 단계부터 이를 녹화하도록 협조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공개공지에 심겨진 나무도 가로수처럼 훼손 시 처벌이 가능하도록 건설교통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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