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은 1일 “리테일 혁신은 이 분야 뿐 아니라 회사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며 총력전의 의지를 밝혔다. 임 사장은 이날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리테일 혁신은 국내에서 확고한 1위 지위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과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임 사장은 “금융시장이 급격하게 변하고 글로벌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 지고 있는 환경에서 고통을 감내하는 혁신 없이는 현재의 위상으로 미래의 성공까지 보장받을 수 없다”며 “리테일 혁신을 통해 개인금융자산 순증 10조원 달성을 위해 전 임원들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차원의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수익다변화와 국내외 균형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임사장은 “혁신은 고통이 수반되기도 하며 따라서 이를 위한 실행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과거 몇 년간 유지했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이는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보통주 400원, 우선주 44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박진규 한국개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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