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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고졸에 채용문 활짝

전문대졸→고졸 이상으로 자격 완화해 550명 선발, 하반기 고졸 총 3,000여명 뽑기로

롯데그룹이 전문대졸 대상으로 실시하던 신입사원 채용의 문호를 고졸자에게도 개방한다. 롯데그룹은 5일부터 현장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 ‘JA(Junior Assistant)급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며,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영업관리, 서비스, 경영지원, 기술분야 등의 업무 담당자를 뽑는 것이다. 이번 JA급 신입사원 공채는 기존 전문대 졸업자에 한해 선발하던 것을 올해부터 고졸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각 계열사별 수시 모집에서 그룹사 통합 공개채용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우수한 인재들이 지원할 기회를 확대하고 이들을 체계적으로 선발, 육성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발되는 고졸 인재는 계열사별 사규에 따라 기존 전문대 졸업자에 준하는 대우를 받게 된다. 모집 분야는 식품ㆍ서비스ㆍ유통ㆍ유화ㆍ건설ㆍ제조 등 총 5개 부문이며 롯데제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호남석유화학 등 15개사에서 5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원서 접수는 5일부터 14일까지 롯데 채용홈페이지 (http://job.lotte.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 가능하다. 롯데그룹은 이외에도 각 계열사별로 필요인원과 소요분야에 따라 고졸 채용에 나서 올 하반기 총 3,000여 명의 고졸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이번 ‘JA급 신입 채용’과 같은 기간에 경력사원 160여명, 장애인 100명을 공개 채용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달 실시한 ‘A(Assistant)급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기존 대졸자 대상에서 고졸자에게까지 문호를 넓힌 바 있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채용문턱을 낮추어 실무 능력을 갖춘 고졸인재들에게 적극적으로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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