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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 뉴미디어에 맡겨라!

케이블TV.위성 DMB 등, 지역.선거매체로 위력 발휘할 듯<br>"지난 대선의 인터넷 역할을 이번엔 뉴미디어가 대신할 것"

케이블TV, 위성 및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등 뉴미디어가 오는 5ㆍ31 지방선거를 계기로 굳건하게 자리매김을 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 실시될 제4회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과 의원은 물론 기초단체장과 의원까지 동시에 선출함에 따라 지상파TV 등 기존 미디어만으로는토론회와 선거방송조차 다 소화하지 못해 뉴미디어의 등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케이블TV방송(SO)은 전국을 77개 지역으로 나눠 허가가 된 매체여서 이번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가 최종 확정되면 전국 119개 각 SO별로 후보자 토론회와 선거방송을 실시하면서 지역매체로서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서울지역 최대 MSO(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씨앤앰커뮤니케이션은 자체 선거방송기획단을 운영하며 후보 토론회와 선거방송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합병(M&A)을 통해 충북SO들을 장악한 HCN도 충북지역 공천후보자경선토론회를 개최하고 선거기간에 매일 선거구별 특별취재팀을 가동해 상세한 선거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도 서울시장ㆍ인천시장, 경기도 지사 등 주요관심지역 후보 토론회를 준비중이다. 지상파DMB 6개 사업자 역시 지상파TV의 선거방송을 재전송하거나 별도의 선거방송을 할 계획이다. 케이블TV 관계자는 "지난 대선에서 인터넷이 큰 역할을 했던 것처럼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케이블TV 등 뉴미디어의 약진이 예상된다"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1천3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케이블TV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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