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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T커머스' 성장세 무섭네

리모콘으로 상품 검색·구매 한번에<br>GS샵 올들어 90억 매출… 작년 상반기의 2배 달해<br>적립금서 배송상황까지 TV화면상서도 조회 가능

홈쇼핑 업체들이 운영하는 'T커머스(T-commerce)' 서비스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T커머스는 TV 시청중 리모컨 조작만으로 상품의 검색과 구매까지 한번에 마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 최근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의 편의성뿐 아니라 디지털케이블TV와 인터넷TV(IPTV) 보급이 확산되며 티커머스 이용량은 증가 추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S샵의 T커머스 매출액은 올 들어 현재까지 9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0억원 보다 2배 가량 늘었다. CJ오쇼핑도 지난 2008년 40억원 규모이던 T커머스 매출이 지난해에는 1.6배 성장한 65억원으로 집계됐다. 후발주자인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도 각각 2007년과 2009년 서비스를 도입한 후 연간 2배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GS샵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에 주문형비디오(VOD)기능을 추가로 도입해 큰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쌍방향 서비스의 이점을 살려 단말기 내 별도의 홈쇼핑 메뉴를 만들어 지난 방송에서 판매했던 품목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를 통해 하루 방송에 30~40개 제품밖에 취급하지 못했던 기존 TV홈쇼핑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던게 주효했다. 적립금과 주문내역, 배송상황까지 TV화면상에서 조회가 가능한 점도 눈에 띈다. 여기에 최근 IPTV 가입자가 급증하고 케이블TV의 디지털화가 꾸준히 진행되는 것도 T커머스 활성화의 주요 요인이다. IPTV 가입자는 2009년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후 1년 4개월만인 지난 4월 200만 명을 넘었다. 이는 케이블TV(4년5개월), 위성방송(1년9개월)이 100만명 돌파에 걸린 시간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추세다.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도 현재 300만명에 넘어서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앞으로 T커머스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TV전자상거래 대상을 기존 방송사와 유선방송사업자(SO) 등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만큼 앞으로 홈쇼핑 업체들의 T커머스 사업기회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T커머스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방송사들이 서비스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홈쇼핑업체들과 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T커머스(T-commerce)란 TV 전자상거래란 뜻으로, 전화 등을 이용하지 않고 전용 리모컨을 사용해 상품 정보 확인 및 구매까지 한번에 가능한 서비스를 말한다. 보통 단말기 리모컨의 빨간버튼을 누르면 주문 화면으로 이동해 '빨간버튼 서비스'라고 부른다. 현재 디지털케이블TV와 인터넷TV(IPTV)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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