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코스피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양호한 수급 여건 속에 증시가 우상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거래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에 나서며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이른바 G2의 경기개선과 국내 정책 모멘텀이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미국에 이어 중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신경제팀의 내수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더해지며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다. 최근 외국인은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 순매수에 나서는 등 신흥국 증시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NNH농협증권은 “하반기 중국 경기에 대한 신뢰감이 커지면서 신흥국 수출 증가로 이어져 신흥국 경기회복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낙관적”이라며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가 기대되는 IT, 자동차, 금융, 철강, 화학 업종에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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