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이 그룹 총수가 사재를 출연해 회사 채무를 탕감하고 나서자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 속에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2.66%(180원) 오른 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모화학은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 사재 200억원을 털어 코스모앤컴퍼니의 채무 탕감에 나섰던 14일 이후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모앤컴퍼니는 코스모화학 지분의 65.5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범 GS가인 코스모그룹의 총수 허 회장은 지난 14일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코스모앤컴퍼니의 채무를 탕감했다. 면제받은 채무는 단기차입금과 미지급금 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이달 초 코스모산업의 채무 39억원도 탕감하기로 했다. 연이은 채무 탕감으로 코스모앤컴퍼니와 코스모산업의 경영 건전성과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