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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환 한국은행 총재] 일문일답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의 하향안정화 정책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다음은 全총재와의 일문일답. -「콜금리 현 수준 유지」는 기존의 「금리하향안정화 유지 정책」을 포기한다는 뜻인가 ▲금리의 하향안정화 정책을 유보한 것이다. 다만 앞으로 시장금리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 -경기회복이 가속화될 경우 장기시장금리가 다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장기금리 상승을 용인한다는 뜻인가 ▲만일 장기금리가 상승할 경우 경기회복에 의한 것인지, 단순한 불안심리에 의한 것인지, 인플레기대심리에 의한 것인지 등 요인을 분석해 그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 것이다. 또 장기금리가 당분간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장기금리가 다소 올랐는데 ▲최근의 장기금리 상승은 지난달 하순이후 한은이 콜금리를 일정 수준(연 4.75%)에서 유지하자 시장에서 금리를 더 이상 내리지 않을 것으로 받아들인데다 주가가 급등해 금리인상론이 제기되는 등 자금시장에 불확실성이 퍼지면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금리정책이 공개된 만큼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고 이는 장기금리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실물경기 회복속도를 어떻게 보는가 ▲실물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의 3.2%에서 3.8%로 상향조정했으나 4월중 산업활동동향으로 봐서는 이보다도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금리정책에 대한 금통위원간 이견은 없었는가 ▲모든 위원이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자는데는 견해를 함께 했다./권홍우 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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