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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2014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SKT '1초에 3.8기가' LTE 첫 선

하성민 사장 ICT노믹스 전파

하성민(오른쪽) SK텔레콤 사장이 11일 모바일 엑스포에 동반 참가한 중소기업 부스를 들러 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SK텔레콤이 롱텀에볼류션(LTE) 기술로 데이터 전송속도를 초당 3기가 후반대까지 끌어올린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SK텔레콤은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4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에서 글로벌 장비업체인 노키아와 3.8Gbps(초당 기가비트)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이는 SK텔레콤이 기존에 선보인 최대속도 450Mbps보다 8배 빠른 것이다. LTE기반 네트워크 기술로 3Gbps 이상의 속도를 구현한 것은 전 세계 통신회사 중 SK텔레콤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주파수 분할방식(LTE-FDD)과 시분할(LTE-TDD)이라는 서로 다른 방식의 주파수가 공존하는 환경에서 복수의 20㎒ 폭 주파수를 결합하는 '이종 LTE 묶음 기술'(FDD-TDD LTE CA)과 여러 개의 안테나로 데이터를 동시 송수신해 전송 용량을 높이는 기술인 '다중 안테나 기술'을 활용한 게 전송속도를 높인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단 이 기술이 현실에서 구현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MAE에서 존 프레드릭 박사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의장을 비롯한 해외 정보기술 리더들을 만나 5세대(5G) 이동통신과 모바일 인증채널 구축 등에 대해 논의하고, 국내 창업ㆍ중소기업 전시장을 방문하는 등 'ICT노믹스' 전파에 나섰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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