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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기미 등 흑피증치료제 시판 확대
입력2003-06-16 00:00:00
수정
2003.06.16 00:00:00
동아제약(대표 강문석)이 기미ㆍ주근깨ㆍ검버섯 등 흑피증 치료효과가 우수하면서도 부작용은 적은 `멜라논 크림 `을 본격 시판한다.
동아제약이 아주대병원과 공동 개발한 `멜라논 크림`은 하이드로퀴논 5%, 하이드로코르티존 1%, 트레티노인 0.003%를 복합처방한 제품. 흑피증 치료에 활용돼온 기존 클리그만 처방(Kligman`s formula)에서 트레티노인 함량을 줄여 90% 이상의 한국인에게 발생하는 가려움증ㆍ홍반ㆍ피부박리 등 부작용을 줄인 개량신약이다.
흑피증(melasma)은 강한 태양광선, 피임약 복용 등으로 피부색소의 일종인 멜라닌의 대사과정에 이상이 생겨 피부색이 비정상적으로 짙어지는 질환이다.
회사 관계자는 “멜라논 크림을 1일 1회 취침 전에 바르면 이미 생성된 기미ㆍ주근깨는 물론 검버섯까지 없애주고 멜라닌색소가 새로 생성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며 “임상시험 대상자의 9.1%에서 홍반이, 1.5%에서 가려움증이 나타났지만 일정시간 경과 후 없어지는 등 그 정도가 경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약분업 이후 피부과 등에서 클리그만 처방을 직접 조제해 투여할 수 없게 됨에 흑피증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임상시험과 테스트 마케팅을 통해 피부과 전문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3년 뒤 50억원 대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지만 성형관련 품목이어서 보험적용은 안된다. 23g 3만5,000원 선.
<뉴욕=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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