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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前총재 일시귀국 가능성
입력2003-03-02 00:00:00
수정
2003.03.02 00:00:00
임동석 기자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연구중인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이달 중 일시 귀국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일시 귀국설의 근거는 지난달 7일 출국당시 단기체류 비자로 나가는 바람에 장기체류 비자로의 전환이 필요한데다 92세인 모친도 병환중이라는 것. 이에 대해 한 핵심 측근은 “이 전 총재는 1년 기한으로 스탠퍼드 대학으로 떠나면서 6개월은 연구에 몰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따라서 모친의 건강문제 등 돌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미국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특히 정계은퇴를 선언했음에도 불구, 이달 하순께 열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심(李心)`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 측근들에게 당권경쟁에 개입하지 말 것을 당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표도 부친인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회장의 기일을 앞두고 오는 20일께 일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정 대표는 부친의 기일을 맞아 일시 귀국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국회 일정 등을 감안해 국내를 오가면서 필요한 일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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