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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 상환' 예상 종목에 관심 가져라

LG전자·대우건설등 매수세 유입 가능할듯


그동안 공매도 물량이 많았던 종목 중에 쇼트커버링(대주 상환)이 일어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가 주가가 내려갈 것을 예상해 공매도(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것)한 후 주가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면 대주 상환을 위해 주식을 매입하는 쇼트커버링에 나서기 때문이다. 29일 우리투자증권과 코스콤에 따르면 2월 들어 STX팬오션ㆍ국민은행ㆍ외한은행ㆍLG전자ㆍ대우건설ㆍ신한지주ㆍ대구은행의 대차잔액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은 특히 이중에서 공매도가 진행된 시점의 주가와 현재 대주 상환이 일어나는 시점의 주가를 비교ㆍ분석한 결과 LG전자와 대우건설이 향후 쇼트커버링 진행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와 대우건설의 경우 현재 주가가 공매도가 한창 일어났던 수준에 근접해가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대차잔액 수량이 많아 쇼트커버링을 위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현재 LG전자와 대우건설 대차잔액은 각각 1,134만9,008주와 1,649만3,483주에 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 이후 급증했던 전체 주식 대차잔액은 올 2월4일 5억8,799만주로 정점을 기록한 후 안정세를 보여 27일 현재 5억6,841만주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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