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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정부 상반기 경기회복 정책 50점 수준"
입력2006-07-10 06:08:23
수정
2006.07.10 06:08:23
유가·환율 불안 해소대책 최하점… 애로요인 1순위는 '환율 하락'
기업들은 정부의 상반기 경기회복 정책에 대해'미'와 '양' 사이의 낮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말 수도권 소재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상반기 경제정책 평가와 하반기 정책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정부의 상반기 경기회복 정책에 대해 5점 만점에 평균 2.58점의 점수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정책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부문은 유가.환율 불안 해소대책으로 2.12점에 그쳤으며 부동산 대책은 2.28점, 금리 등 금융정책은 2.43점으로 평균 점수에 못미쳤고, 기업규제 정책과 노사관계 정책은 각각 2.59점과 2.77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상반기 기업경영의 애로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환율하락(47.9%)과 고유가(17.2%)를 꼽은 기업들이 많았고, 예상되는 하반기 애로요인으로도 역시 환율하락(43.9%)과 고유가(16.6%)를 들어 환율 및 유가 문제가 기업들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것으로 드러났다 .
또한 최근 콜금리 인상과 관련, 응답 기업의 54.0%가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이같이 답한 기업들이 생각하는 인하 폭은 0.25%포인트(43.5%)와 0.5%포인트(36.0%)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0.75%포인트(6.8%)나 1.0%포인트 이상(13.7%)을제시한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하반기 경제상황을 묻는 질문에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8.2%로 가장 많았고,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도 34.0%에 달했다.
반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7.8%에 불과했다.
특히 정부의 하반기 최우선 경제운용 목표를 경기 활성화에 둬야 한다는 응답이77.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부동산.물가 안정(10.3%), 경제시스템 선진화(5.0%),일자리 창출(4.7%), 양극화해소(2.0%) 등이 뒤를 이었다.
동시에 경기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정책수단으로 환율.유가 불안해소(49.8%)를비롯해 확장적 재정정책(14.5%), 저금리기조 유지(11.2%), 규제완화(9.9%), 부동산시장 안정(6.3%), 한.미 FTA 체결(4.0%) 등을 제시했다.
기업들은 환율과 유가 불안 해소대책으로, 환율과 관련해서는 세제.금융 등 수출 지원책 강화(42.7%), 환율변동의 속도와 폭 조절, 기업의 환위험 관리능력 제고,원화의 국제결제 통화 격상 등을, 유가와 관련해서는 유류세 인하(32.5%), 대체 에너제 개발, 자원외교 강화, 에너지 투자에 대한 자금.세제 지원 등을 각각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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