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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카센터] 경제 운전요령 (1)
입력1998-12-09 00:00:00
수정
1998.12.09 00:00:00
자동차의 연료 소비율은 모든 운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연료 1ℓ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인 연비는 차량의 특성, 중량, 연료의 질, 엔진 회전 속도, 엔진 온도, 도로 조건, 운전 습관 등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난다. 너나없이 어려운 IMF 시대, 어떻게 하면 최상의 연비를 얻어 돈을 아낄 수 있을까.첫째, 엔진 시동을 걸 때에는 가속 페달을 밟지 말아야 한다. 전자제어 시스템 엔진의 경우 가속 페달을 밟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지나친 연료분사로 인해 점화플러그(스파크 플러그)가 젖어 오히려 시동이 더 어려워 진다. 또 냉각때에는 오일의 점도가 크므로 그만큼 엔진을 돌리는데 힘이 들게 된다. 클러치 페달을 밟아 동력을 차단하면 시동을 걸 때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도 좋다.
둘째, 시동직후 급히 출발하지 않아야 한다. 엔진은 냉각수 온도가 약 80℃이상 되어야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엔진을 빨리 데우기 위해 아무리 가속 페달을 밟아도 공연히 연료만 소모될 뿐 그렇게 빨리 정상온도로 올라가지 않는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약 2∼3분 정도의 워밍업 시간이 필요하다. 단, 여름철에는 1분 정도면 충분하다.
셋째, 가능하면 경제속도로 정속 주행을 해야 한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물론 엔진의 회전 속도는 상승한다. 이것은 엔진에 공급되는 연료의 양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차와의 거리가 멀다고 해서 급가속을 하고 앞차의 바로 뒤에 급히 정지하는 운전을 계속하면 엔진이나 타이어에 무리가 갈 뿐만 아니라 연료 소모량도 많아 진다. 가장 연비가 높은, 이른바 경제 속도는 시속 60∼80㎞/H 이며, 엔진 회전수로 보면 2,000∼3,000RPM(REVOLUTION PER MINUTES:엔진 크랭크 축의 분당 회전수) 정도이다.
차량에 사용되는 각종 소모품들, 에를 들어 점화프러그는 2만∼4만㎞마다 교환해주고 연료필터는 차종에 따라 3만∼4만5,000㎞ 주행해 준다. 시중에 서 점화 플러그는4개 한 세트에 약 1만원, 점화 플러그용 고압케이블은 세트에 1만∼1만2,000원, 연료필터는 약 4,000∼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정길영 대우자동차A/S연수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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