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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춘 사장 "LG카드 매각시기 금년말로 예측"
입력2005-04-07 14:16:48
수정
2005.04.07 14:16:48
LG카드[032710] 박해춘 사장은 7일 LG카드의 매각시기에 대해 "올해말 정도에 때가 오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매각은 주주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카드사는 고객정보 인프라가 있는 만큼 이왕이면 국내 기관이 인수했으면한다"며 "그러나 주주이익 극대화 관점에서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해외 투자자를 마다할 수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은행이 SK텔레콤과 제휴해 카드사업 강화를 추진중이라는 소문과 관련,"SK텔레콤이 보유한 정보와 카드사 정보가 합쳐질 경우 정보의 독점 문제가 발생한다"며 "정부가 인가를 해주지도 않을 것이고 해줘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특히 카드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언급하면서 "LG카드는 겨우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긴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LG카드의 자본잠식액이 작년말 3조1천553억원에서 증.감자를 거쳐지난달 8일 현재 553억원으로 줄었다며 지난 1.4분기에 자본잠식에서 벗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우수한 직원과 1천만명의 회원 등을 LG카드의 역량으로 꼽고 "과장급이하는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는 30∼4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이 과거 자사주를 살때 지원된 회사 대출 683억원의 이자 부담을줄이기 위해 지난 1년간 취한 이자 상환 유예 조치가 내달이면 끝난다"며 "고민을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신금융협회 차기 회장을 둘러싸고 이번에는 캐피털 업계에서 덕망있는분을 모시는 방안을 회원사 대표들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 리스크 관리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고객 등급별 사용한도와 이자율 결정 등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리스크 예측시스템을 오는 10월을 목표로개발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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