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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시장 내년에도 팽창”/갤럽,1천명 조사

◎“1년이내 가입 하겠다” 38.8%/수도권서 절반넘고 20대 많아국내 PC통신 시장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달 9일부터 14일까지 전국 PC보유가구의 만 13세 이상 주사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중 현재 PC통신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은 30.8%였다. 그러나 아직 이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사람중에서 38.8%가 앞으로 1년 이내에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 PC통신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PC통신가입자 중 서울지역 거주자가 42.9%, 경기도지역 거주자는 18.2%로 수도권지역에 61.1%가 집중돼 정보화의 심각한 지역편차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용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비율이 43.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3∼19세가 29.2%, 30세 이상도 26.9%로 점차 PC통신이용자의 연령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직업별로는 대학생과 사무·전문직이 각각 50%, 38.6%로 대다수를 차지, 심한 직업 편중현상을 반영했다. 또 현재 PC통신이용자중 가족이나 친지, 혹은 회사공동의 ID(사용자 번호)를 쓰고 있는 사람은 33.4%에 달해 ID공동사용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ID도용, 무책임한 사용행태 등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PC이용자들이 가입하고 있는 PC통신서비스로는 천리안 매직콜이 41.1%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하이텔(36.1%), 나우누리(21.3%), 유니텔(11%)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측면에서는 나우누리가 74.5%의 만족도를 보여 가장 앞섰고 다음이 천리안 매직콜(70.6%), 하이텔(66.3%), 유니텔(63%) 순이었다. PC통신가입시 우선 고려사항으로는 정보의 다양성(24.9%), 최신정보 제공(20.6%), 전문정보 제공(20.6%) 순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신규가입자일수록 정보에 대한 기대가 컸으며 기존이용자는 접속용이성 및 송수신 속도를 중요시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공개 자료실(59.7%), 대화방(30.2%), 인터넷(17.2%), 동호회(16.6%), 게시판(1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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