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33% 오른 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날 장 중 52주 신고가인 2만9,2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두 배 뛰었다.
아프리카TV의 급등세는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 '테일즈런너'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데다 올해 개최될 브라질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경기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홍콩계 투자자문사가 아프리카TV의 지분 5.45%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하루 평균 35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중계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다만 최근 주가가 급등해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50배까지 치솟아 상당히 고평가돼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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