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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설 매출 작년보다 급증

신세계 최고 27% 급증백화점들의 올 설 행사기간 매출이 지난 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의 2월 1~11일 매출이 지난 해 설 행사기간(1월 13~23일)매출보다 21~27% 늘었다. 상품권 판매도 55~153%나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설 행사 11일 동안 전국 15개 점포에서 2,816억 매출을 기록, 지난 해 2,239억원 보다 25.8% 신장했다. 상품권 매출도 작년보다 78.3% 늘어난 2,37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도 전국 12개점에서 1,549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 1,280억원보다 21% 성장했으며 상품권 역시 작년 496억원보다 55% 많은 769억원 어치를 판매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해보다 27% 정도 매출이 늘었으며, 특히 상품권 매출은 지난 해 650억원보다 무려 153% 늘어난 1,65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설 선물로 건강관련 상품 판매가 작년에 비해 최고 50% 늘었으며 갈비, 정육 선물세트가 가격 폭등에도 불구하고 20~40% 정도 더 팔렸다. 이 같은 백화점 매출 호조와 관련 롯데백화점 이선대 매니저는 "지난 해보다 경기가 많이 좋아졌고 작년 말부터 살아나고 있는 소비심리와 앞으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면서 "설 행사 이후에도 이 같은 매출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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