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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 지난 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출범 후 최대 실적 기록

SGA는 지난 해 영업이익이 2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한 51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9.4% 증가한 23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72.9% 증가한 13억으로 나타났다. 특히 4사분기에만 182억원의 매출과 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GA는 이번 흑자전환을 계기로 보안 사업을 비롯해 최근 집중하고 있는 임베디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보안과 임베디드 전문 종합 IT 회사로 발돋움하기로 했다.

511억원의 매출액과 23억원의 영업이익은 SGA가 통합보안회사로 출범한 이래 기록한 최대 실적이다. 특히 4사분기에만 매출 182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올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 328억원과 영업이익 -15억원의 적자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올해는 특히 새 정부 들어 상반기 공공 부문의 보안 사업 발주 부진과 4사분기에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안 SI 사업이 몰리는 계절적 수요와 맞물려 실적 집중이 심화됐다. 하반기 정보유출 사건으로 인해 본격화된 기업 및 금융기관의 보안솔루션 도입이 늘어난 것도 4사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폭제가 됐다.

지난 해 SGA의 성장은 ▲임베디드 사업 부문의 확대와 ▲각종 보안 사고로 인한 금융권의 매출 증가, ▲빅데이터 등 안정적인 신규사업 진출이 견인했다. 먼저 임베디드 사업은 하드웨어 부문에 진출해 POS, ATM, 산업용 컴퓨터 등을 위한 ODM(제조자설계생산) 메인보드와 임베디드 OS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으로 전년 대비 80%이상 매출이 상승했다. 하반기에 터진 정보유출사고는 기존 보안 사업의 성장을 도왔다. 주로 공공기관에 집중되던 수주는 금융권의 보안 인식이 상승하면서 공공기관의 매출을 따라잡을 만큼 도입이 늘었다. 마지막으로 빅데이터 시범사업, ICT 융합 사업 등 창조경제의 핵심 사업에 잇따라 진출한 것도 매출 상승을 일으켰다.



올해 전망은 더욱 밝다. 최근 화두인 윈도xp 서비스 종료로 인한 윈도OS 교체수요 증가와 함께 임베디드 사업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서비스 종료로 인한 보안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신규 매출을 일으킬 예정이다. 통합보안솔루션 기술에 기반한 SI사업은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안 시행 이후 공공 정보화 사업에 대기업 참여가 제한되면서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해 성공적으로 진행한 빅데이터 사업 등을 기반으로 창조경제의 핵심인 ICT 융합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SGA 은유진 대표는 “기존 보안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MS OS 단순 유통이 아닌 하드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임베디드 사업의 성공적인 확대, 안정 궤도에 안착한 신규 사업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었다”며, “지난 해 호실적에 머무르지 않고 분기별 고른 수주와 매출액 성장, 고수익성 유지의 3박자로 보안 기업을 넘어 ICT 융합을 선도하는 종합 IT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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