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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신산업경영인」에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

◎경영문화대상엔 주명건 세종대이사장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이 올해의 신산업경영인으로 선정됐다. 신산업경영인대상 시상위원회(위원장 이경식)는 「97 신산업경영인」에 박명예회장을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또 경영문화대상 수상자로는 기독교정신과 세종대왕의 훈민정신을 바탕으로 국제경제학회·항공우주학회 등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며 국내 항공우주·교통물류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주명건 세종대학교이사장이 선정됐다. 관리대상에는 양재신 대우자동차사장(생산부문), 박헌서 한국정보통신회장(기획), 유웅현 대우통신부사장(기술), 전완수 모토롤러반도체통신대표(영업), 김태형 한신공영회장(관리)을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고진갑> ◎박성용 회장 공적/「아시아나」 창립 종합운송그룹 면모갖춰/경제정책수립·문화예술 진흥에도 기여 박성용 금호그룹명예회장은 미국 예일대학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버클리 및 서강대등에서 후학들을 가르쳐 왔으며, 대통령 경제비서관등으로 활동하며 경제정책 수립·운용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 74년부터는 금호그룹의 경영을 맡아 지난해 회장에서 명예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기까지 금호가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박명예회장은 그룹회장으로 있으면서 아시아나항공을 창립, 종합운송그룹으로의 면모를 갖췄으며 독서활동 장려 등으로 독특한 기업문화를 조성해 왔다. 박명예회장은 음악·미술 등 예술진흥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써 왔으며, 전경련부회장·한중우호협회회장 등의 공직외에 대통령 자문기구인 금융개혁위원회 위원장까지 맡아 금융산업 개편을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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