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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채권기금' 6월부터 역내통화표시 채권 판매
입력2005-01-30 14:51:54
수정
2005.01.30 14:51:54
아시아ㆍ대양주의 11개국 중앙은행과 통화당국에 의해 다음달 창설되는 '아시아채권기금'이 오는 6월부터 역내 통화표시 채권을민간에 판매한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는 달러표시 채권만 집중적으로 거래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통화위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동시에 역내 통화표시 채권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신문은 전했다.
20억 달러 규모로 다음달 조성되는 '아시아채권기금'은 한국의 원화와 태국의바트화, 중국의 위안(元)화 등 역내 통화표시 국채와 공공채에 투자한 가칭 '범아시아채권투신'을 6월부터 각국 투신사나 증권사,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아시아채권기금'은 당장은 역내 금융기관에만 채권을 판매할 예정이나 추후 유럽과 미국에도 개방한다는 복안이다.
이 기금의 투자대상 채권은 한국과 중국, 홍콩,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8개국및 지역의 통화로 표시된 국채와 공공채다. 시장규모는 총 4천500억달러로 추정되고있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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