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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부행장에 김형민씨 재선임

윤종호·김귀현씨도 신임 부행장에

외환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6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형민(41) 부행장을 재선임하고 윤종호(57)ㆍ김귀현(54) 상무를 각각 글로벌사업본부 부행장과 개인사업본부 부행장으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권무경(53) 영업본부장을 기업사업본부 상무로, 이상돈(53) 본부장은 자본시장영업본부 상무로 임명했다. 재선임된 김형민 부행장은 지난 2003년 12월 상무를 거쳐 2005년 6월 은행권 최초로 30대 부행장에 올랐고, 이번 연임으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이후 선임된 임원 가운데 최장수 기록을 세웠다. 김 부행장은 금융기관 최초로 학력과 나이를 배제한 능력 위주의 ‘열린채용’을 도입하는 등 권위주의적이고 보수적인 조직문화를 개방적이고 영업 중심의 실무형 조직으로 개편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기업 영업을 총괄하게 되는 윤 부행장은 전국 최우수 점포장과 우수영업본부장을 거친 영업통으로 지난해 3월 대기업사업본부 상무로 선임된 후 대기업 고객기반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인사업본부를 책임지게 될 김귀현 부행장은 강남ㆍ강동영업본부장과 개인사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PB점포망 확대 등 영업기반 강화에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대주주와 싱가포르개발은행(DBS) 간 지분매각 문제가 전면 보류된 상황에서 안정된 조직관리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일부 임원을 유임시키고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임원과 영업본부장들을 승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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