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무안~광주 고속도로 등 42개 구간의 도로와 철도가 준공 개통되고 영인~청북 등 국도 6개 구간이 신규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내년에 고속도로 5개 구간과 국도 33개 구간, 철도 4개 구간을 개통하는 등 도로 및 철도 정비에 총 7조1,74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고속도로는 무안~광주고속도로(나주~광주), 고창~장성고속도로(남고창IC), 음성~평택고속도로(남안성~음성), 대구~포항고속도로(연일JCT) 구간이 내년에 완공돼 개통된다. 국도는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해 영인~청북, 한탄강댐 건설과 관련해 경기도 적성~전곡, 전곡~영중, 바다모래 수급을 위해 태안~원청 구간이 내년에 새로 착공된다. 또 우정~장안, 합천~쌍림 등 국도 33개 구간을 준공 개통할 계획이다. 특히 국도 82호선 우정~장안~발안이 내년에 개통돼 서해안고속도로 평택~화성 구간의 교통혼잡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며 경북ㆍ동해안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던 국도 7호선 병곡~평해~기성~원남 구간이 4차로로 개통돼 동해안 간선도로망이 구축된다. 내년에 민자도로는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며 안양~성남, 수원~광명, 제2영동, 영천~상주 등 4개 구간이 새로 착수될 예정이다. 철도는 내년 장항선 신례원~신성 등 2구간이 개통돼 장항선 선형개량이 완료되고 중앙선 팔당~신원, 장항선 천안~온양온천~신창 구간이 복선전철로 개통된다. 정부는 내년 도로 및 철도 정비와 관련, 고속도로 부문에 8,623억원, 국도 3조2,998억원, 민자도로 1조6,677억원, 일반철도 1조3,448억원 등 모두 7조1,74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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