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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수입 화장품 집단 상륙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불황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수입 화장품 브랜드가 집단 상륙, 젊은 여성 공략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명동 영플라자 지하에 수입 화장품 브랜드만 취급하는 전문 매장 `인케이스`가 정식 오픈 한다. 인케이스는 국내 백화점에 입점한 화장품 판매점 규모로는 최대인 70평대 매장으로 기존 수입 화장품 매장과는 달리 여러 브랜드를 동시에 판매하는 멀티 브랜드 숍이다. 인케이스는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지만 화장품 마니아나 패션 리더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는 18가지 수입 브랜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코슈메디컬 브랜드 `필로소피`를 비롯해 `비카민스 케미스트``조이 뉴욕``카고``투페이스드`등 할리우드나 뉴욕에서 유행한다고 알려진 브랜드가 대거 입점한다. 이러한 브랜드들은 그 동안 위즈위드(www.wizwid.com) 등 해외쇼핑 대행 사이트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판매돼 왔으나 유통망이 인터넷으로 한정돼 널리 알려지지는 못했다. 하지만 오프라인을 통해서 정식 수입되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이 브랜드들의 공략은 거세질 전망이다. 인케이스를 운영하는 ㈜BMK 측은 “18개 브랜드를 인케이스를 통해 정식 판매하기 위해 각각의 브랜드와 개별적으로 판매 대행 계약을 모두 체결했다”며 “명동 1호점의 반응을 지켜 보면서 차후 패션 중심지인 서울 압구정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며 지방 백화점에도 매장을 여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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