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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개 인수銀 우선주로 출자
입력1998-09-28 15:44:00
수정
2002.10.21 21:50:12
정부는 국민, 주택, 신한, 하나, 한미은행등 5개 인수은행에 대한 증자지원과 관련, 우선주로 출자해 의결권에는 영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반면 상업.한일 합병은행, 하나은행과 합병하는 보람은행에 대해서는 의결권있는 보통주로 증자에 참여한다.
금융감독위원회 연원영(延元泳)구조개혁반장은 28일 『5개 인수은행에서 의결권에 영향이 없는 우선주로 증자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해 이를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延반장은 상업.한일 합병은행, 보람은행에 대해서는 보통주로 출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처럼 출자주식 종류를 차별화하는 것은 5개 인수은행의 경우 우량은행이면서 확실한 경영주체가 있어 정부의 경영간섭 필요성이 적은 반면 상업.한일 합병은행, 보람은행은 부실은행 합병이기 때문에 정부의 경영간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와 금감위는 이날 5개 인수은행에 총 1조3,000억원, 상업.한일 합병은행에 3조3,000억원, 보람은행에 3,000억원등 총 4조9,000억원의 증자지원 방침을 밝혔다. 출자시기는 상업.한일 합병은행은 9월30일, 보람은행은 11월께, 5개 인수은행은 각행 정관개정후 즉시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량은행간 합병인 국민.장기신용 합병은행에 대해서는 부실채권 매입만 있고 증자지원은 없다. 【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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