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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텔레콤 3자배정 유상증자 또 추진, 상한가
입력2003-07-03 00:00:00
수정
2003.07.03 00:00:00
이상훈 기자
최근 두 번이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실패한 월드텔레콤(47610)이 세번째 유상증자 추진 공시를 낸 뒤 이번에는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3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월드텔레콤은 전일 장 마감 후 388만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추진을 공시했다. 지난 4월14일과 24일 유상증자를 결의했지만, 잇따른 주식대금 미납으로 증자에 실패한 후 파이낸셜어드바이저리와 이규수씨 등 개인투자자 6명으로 물량 인수자를 바꾼 것이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유상증자 규모도 60억원에서 35억원으로 축소, 유상증자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회사측 관계자는 “113만주를 인수하는 외국계 투자 자문사인 파이낸셜어드바이저리는 확실한 투자 의향을 전해 왔으며, 6명의 개인 투자자들도 회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이번에는 주금 납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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