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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8억달러규모 선박수주

獨그룹등서 14척…조선업계 올 목표치 근접현대중공업이 8억달러 규모의 선박 14척 수주에 성공했다. 올들어 수주실적이 좋지 않았던 현대중공업이 연말 대량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국내 조선업체들은 수주목표 달성에 바짝 근접하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22일 독일 노르드캐피탈(Nordcapital) 그룹으로부터 7,5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코스모스(COSMOS)사로부터 7,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각각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독일 슐테(SCHULTE)사의 75,000톤급 정유제품운반선 1척, 이름을 밝히지 않은 유럽선주로부터 15만9,000톤급 유조선 2척과 파나마선주로부터 10만5,000톤급 유조선 2척을 각각 수주했다. 이들 14척의 선박은 총 8억달러 규모에 달하며, 2004년 8월부터 2005년 4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독일 노르드캐피탈 그룹으로부터 수주한 7,5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은 2004년 12월까지 그룹 계열해운사인 이알 쉬파르타(E.R. Schiffahrt)사에 인도된다. 이알 쉬파르타사는 현재 35척의 선대를 운영하고 있는 독일의 컨테이너선 운항 전문 해운사로 지금까지 삼호중공업에 3,600TEU급 컨테이너선 2척과 5,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발주하는 등 현대중공업그룹과 각별한 유대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로써 올해 총 57척 25억달러 규모의 선박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잔량은 110척, 750만GT에 달해 2년동안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세계 최대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과 함께 연말 대량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스페인 유조선 침몰사고 이후 이중선체 선박에 대한 발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연말특수가 내년 들어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해운시장이 침체, 상반기에는 수주 목표의 30% 수준에 머무는 등 연간 목표달성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연말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며 "남은 기간동안 영업에 집중해 목표치인 31억달러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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