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석채 사장 내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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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IT 승부수] KT, 인터넷전화로 새 성장동력 발굴
IPTV등 결합상품으로 시장공략 나선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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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사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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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선통신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격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IP)TV와 같은 새로운 상품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하고 지난해 등장했던 결합상품의 할인폭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업체간 생존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최근 이석채 사장 내정자를 새 수장으로 영입한 KT가 집전화 시장 대신 인터넷전화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면서 그 동안 LG데이콤 중심의 인터넷 시장에서도 격전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각 사업자들은 IPTV와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이라는 3대축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결합상품을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 그 속에서 각 그룹별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경쟁력을 최고수준으로 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올해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탈피, ▲인터넷전화 ▲인터넷(IP)TV ▲와이브로라는 3대 신성장동력을 극대화해 ‘통신 맏형’의 자리를 굳건히 할 방침이다.
KT는 지난해 사장 구속과 집전화ㆍ초고속인터넷 등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이석채 사장 내정자가 구원투수로 등장하면서 새로운 성장으로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KT가 올해 위기극복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한 것은 인터넷전화다. 인터넷전화는 그 동안 집전화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올해 가장 주목받는 서비스로 떠오를 것이 확실해 보인다.
실제로 KT는 올해 인터넷전화 시장에서 선두인 LG데이콤을 따라잡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이 내정자가 “인터넷전화를 통해 국민에게 많은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한 것은 KT가 인터넷전화를 성장정체에서 벗어날 핵심전략으로 채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터넷전화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게 IPTV다. KT는 최근 업계에선 처음으로 지상파 방송3사와 지역 방송사를 포함, 모든 지상파 방송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복수채널사업자(MPP)인 온미디어와도 콘텐츠 공급협상을 체결, 막강한 콘텐츠 파워를 보유하게 됐다. 아직 지역 방송사나 MPP를 확보하지 못한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보다 한차원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것이다
와이브로 역시 중요한 승부수다. 와이브로는 그 동안 데이터 통신만 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음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인터넷 모바일 전화가 새로 탄생하는 셈이다. KT는 이를 통해 이통사보다 적어도 30% 이상 저렴한 요금으로 공급, 무선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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