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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벤처캐피탈협회장에 이종갑씨 내정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신임 회장에 두산그룹 계열의 투자컨설팅 회사인 네오플럭스의 이종갑(56)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벤처캐피털협회 회원사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차기 회장에 이 대표를 추대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내년초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추대되면 도용환 현 회장(스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의 뒤를 이어 내년 3월부터 2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직은 그동안 3년 임기의 비상근이었지만 내년부터 2년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 대표는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국장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지난해 6월 부터 네오플럭스 대표이사를 맡아 6,600억원 상당의 펀드를 운용하며 업계의 투자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임 회장이 벤처캐피털과 관련된 독자적인 법률을 추진하고 코스닥시장에 편중된 투자대상을 기업 인수합병(M&A)분야 등으로 확대하는 등 애로사항을 해결해줄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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