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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메리츠화재 “자본확충 위해 이달 유상증자 진행”
입력2011-08-31 19:42:49
수정
2011.08.31 19:42:49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개별기준 지난 7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2.9% 증가한 3,47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 10.3% 감소한 219억원과 155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 주식 담당자는 “집중호우 피해로 7월 순이익이 10%가량 줄어들었다”며 “하지만 1ㆍ4분기(4~6월) 실적이 좋아서 내부 목표는 1,6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담당자와 얘기를 나눠봤다.
Q. 이달 매출은 늘고 이익은 줄었다. 5ㆍ6월, 특히 6월에는 이익이 확 늘어났었는데.
A. 7월에 집중호우로 자동차보험 쪽 20억원, 일반보험 쪽 14억원 정도 손실을 봤다. 총 34억원 정도의 손실이 반영돼 7월 매출이 이렇게 됐다.
Q. 올해(2011년 3월~2012년 3월) 가이던스는.
A. 매출 4조1,991억원, 영업이익 1,870억원, 단기순이익 1,4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7월 현재까지 순이익이 671억원으로 예상보다 150억원 정도 많이 나와서 내부적으로는 올해 1500억~1600억원까지 목표를 늘려 잡았다. 물론 통상 기말인 내년 3월께 성과급ㆍ사업비 등이 잡혀서 이익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8월 실적이 주가 급락으로 다소 줄어들었을 수도 있다.
Q. 3월에 인적분할로 메리츠금융지주가 설립되고 공개매수를 통해 메리츠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A. 인적분할과 공개매수라는 말이 어려울 것이다. 쉽게 말해서 기존 메리츠화재 자산 중에 메리츠금융지주 것을 분할해 넘겨준 것이다. 당연히 자본도 같은 비율로 분할됐다. 메리츠화재 기존 대주주가 조정호 회장인데 회장 보유지분을 메리츠금융지주 지분으로 바꾼 것이다. 이때 회장에게만 바꾸게 하면 특혜시비 우려가 있어서 공개적으로 메리츠화재 주주들에게 바꿀 기회를 준 것이다. 그 당시로는 바꿔봐야 손해니 회장 외에는 바꾼 사람이 없다. 물론 금융지주 지분은 회장이 70% 이상 갖게 됐지만 이 건만 볼 때는 회장이 개인적으로 손해를 본 것이다.
Q. 앞으로 추가적인 자본확충 계획은 없으신지.
A. 자본을 확충하고 자기자본비율(RBC비율)을 개선하기 위해 이달 16일 960억원 정도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회사인 메리츠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방식으로 진행한다. 최대주주를 증자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경영 목표와 납입능력 등을 고려한 결과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된 신주는 다음달 7일 교부하고 10일 상장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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