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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표준과 정부규제가 웹개방성의 걸림돌
입력2010-07-22 14:14:43
수정
2010.07.22 14:14:43
국내 웹 개발자들은 고립된 국내 표준과 정부의 규제를 웹 개방성의 가장 큰 걸림돌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와 한국 웹 표준 커뮤니티는 국내 개발자 3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웹 개방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웹개발자들은 국내만의 고립된 표준(41%)과 정부 차원의 각종 규제(34%)가 웹 개방성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우리나라 웹 환경이 외국에 비해 짧게는 1~5년(57%), 길게는 5~10년(26%) 정도 뒤쳐져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시급하게 고쳐야 할 국내 웹 환경의 문제점으로 응답자의 74%가 ‘액티브X’를 꼽았으며 인터넷 결제방식(17%)과 제한적 본인확인제(7%)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모바일 인터넷 발전을 위한 해결 과제를 묻는 주관식 질문에는 웹 표준화(15%), 무선 인터넷망 확충(12%), 탈규제(7%) 순으로 답했다.
웹 개방성이 주는 가치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혁신 촉진(50%), 개발 효율성 극대화(31%), 글로벌 시장 진출(17%) 순으로 꼽았다.
한편 응답자들은 인터넷 익스플로어 외에 파이어폭스(20%), 크롬(12%), 사파리(11%), 오페라(1%) 등의 개방형 웹 브라우저를 기본 브라우저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윤석찬 한국 웹 표준 커뮤니티 팀장은 “웹 환경에서 개방성이 보장될수록 더 많은 혁신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면서 “글로벌 표준 도입과 과도한 규제 완화 등 웹 발전의 걸림돌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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