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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BK21사업 연차평가 최하위 120개팀 사업비 67억 삭감
입력2007-09-17 17:02:28
수정
2007.09.17 17:02:28
노희영 기자
삭감 예산은 최상위팀에 지원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2단계 두뇌한국21(BK21) 사업 연차평가 결과, 42개 대학 120개 사업단(팀)이 최하위로 평가돼 지원 사업비 67억9,800만원을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삭감된 사업비는 최상위로 선정된 41개 대학의 120개 사업단(팀)에 인센티브 형태로 증액 지원된다.
교육부는 74개 대학 569개 사업단(팀)을 대상으로 2단계(2006~2012년) BK21 1차 연도(2006년) 연차평가를 실시했다.
전국단위 분야별 최상위 사업단에는 서울대(14건)가 가장 많이 선정됐고 고려대ㆍ중앙대ㆍ한양대가 각 6건, 성균관대(5건), 한국과기원(4건), 연세대(3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최하위 사업단은 연세대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와 한양대가 7건씩, 경희대(6건), 성균관대(3건) 등의 순이었다.
지역단위 분야별 최상위 사업단에는 부산대(15건)와 전남대(5건), 충북대(4건) 등이 많이 선정됐고 최하위 사업단에는 부산대(7건), 전남대(6건), 경북대(5건), 전북대(4건) 등이 속했다.
교육부는 분야별 순위에 따라 최하위 사업단의 사업비 중 20%(소규모 사업팀은 10%)를 삭감 조치하고 최상위 사업단에 인센티브로 증액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1년 동안 BK21 사업에 총 6,541명의 교수가 참여했고 2,406명의 신진연구인력과 3만4,892명의 석ㆍ박사 과정생이 국고지원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업단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연구실적의 경우 1차 연도 참여교수의 발표 논문은 2만3,704건이며 이중 과학기술 분야 SCI급 논문은 2만418건으로 1단계(2005년) 교수 발표 논문(8,883건)보다 130%가량 급증했다.
또 산학협력 분야에서 사업단이 수주한 정부 연구개발비 및 산업체 각종 지원금은 총 1조507억원으로 BK21 사업 전체 국고지원금 2,900억원의 3.6배에 달했다.
이번 연차 평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사업수행 실적에 대해 학술진흥재단 내 설치된 BK21사업관리위원회가 담당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내년 BK21 중간평가에 일정 부분 반영돼 기존 사업단의 탈락 및 신규 사업단 진입 허용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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