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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CB펀드, 안정 수익률 돋보여


지난해 출시된 글로벌전환사채(CB)펀드들이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도 안정된 수익률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JP모간글로벌CB펀드(재간접형)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63%로 같은 기각 해외 주식형(-0.72%) 및 혼합형(-2.38%), 채권형(1.71%) 펀드를 모두 앞지르고 있다. 수익률의 안정성은 특히 돋보인다. 단기(1개월 0.84%)와 중기(6개월 9.54%), 설정 후(13.01%) 수익률이 모두 플러스를 보여 시장 상황에 따른 기복 없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도이치DWS글로벌CB펀드 역시 연초 후 1.41%의 수익률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들 펀드는 모두 해외, 특히 주로 선진국 기업들이 발행하는 CB에 투자해 채권 투자 특유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주가가 상승하면 CB의 주식 전환을 통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서의 상승 국면은 물론 최근 불안한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된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장점이 부각되면서 국내 운용 업계도 글로벌CB펀드 발행에 뛰어들었다. 실제로 동양투신운용은 지난 1월말 동양글로벌CB펀드는 내놓았다. 이 펀드는 설정 후 0.74%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한 상품 기획 담당자는 “글로벌CB펀드의 경우 시장 상황이 불안할 땐 채권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향후 주식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추가 수익을 낼 수 있어 최근의 조정 장세에서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만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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