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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입주 아파트 미리 물색을
입력2002-06-09 00:00:00
수정
2002.06.09 00:00:00
여름방학철 전세수요 급증… 수도권 물량 2만 2,647가구
'여름방학철 전세문제는 신규 입주 아파트를 통해 해결하라'여름방학 이후 시작될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수요가 급증하면서 내 입맛에 맞는 전세 물건 구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2ㆍ4분기 들어 다소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전세가는 여름방학과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 물량 부족과 시세 상승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리 신규 입주단지를 물색, 전세계약 체결하는 것도 전세난을 피해가는 방법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지난 5월 한달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1만8,000여 가구가 입주하면서 전세시장이 안정을 되찾은 것은 사실"이라며"하지만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 전세가는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신규 입주단지를 중심으로 한발앞서 전세물건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7ㆍ8월 방학기간동안 서울 12개 단지 6,555가구를 비롯, 수도권 23개 단지 1만5,912가구 등 총 35개 단지 2만2,64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가장 두터운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는 20ㆍ30평형대 아파트의 입주물량동 1만4,000여 가구에 달한다. 특히 성동구 행당동 한신플러스타운 1,569가구를 포함, 강북구 미아동 벽산라이브 단지 2,400가구 등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도 7개 단지에 이른다.
▶ 20ㆍ30평형대 아파트 62%
20ㆍ30평형대 아파트는 전체 입주물량의 62%인 1만4,200여 가구에 달한다. 강남권에서는 30평형대 이하 아파트는 두 개 단지다. 서초구 양재동 신영체르니는 비록 단지규모는 175가구에 불과하지만 평형이 13∼23평형의 소형아파트로만 구성돼 있다.
또 논현동 우민아파트 역시 규모가 70가구지만 평형은 30ㆍ32평형의 국민주택규모 이하 아파트다. 이밖에 구로구에서는 627가구로 비교적 큰 단지 규모의 오류동 영풍아파트가 입주예정이고 양천구 신정동 현대7차 아파트(590가구)의 입주도 잇따른다.
수도권 지역의 중ㆍ소형 평형의 아파트도 눈여겨볼만하다. 파주 당동에는 19ㆍ22평형으로 구성된 주공그린빌 982가구가 입주한다.
주택공사는 또 화성 태안, 남양주 별내 등지에 주공그린빌 아파트가 잇따라 입주 예정이다. 모두 30평형대 이하로 구성된 임대아파트로 가구수는 각각 812가구, 851가구 규모다. 이밖에 안양 평촌에서는 24∼33평형 967가구 규모의 현대아파트도 입주할 예정이다.
▶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도 7곳
성동구 행당동 한신플러스 1,569가구 등 1,000가구 이상의 단지도 7곳에 달한다.
1,000가구 이상의 단지는 매매ㆍ전세 매물이 많을 뿐만 아니라, 향후 더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1,000가구 이상의 단지는 300가구 미만 단지에 비해 매매가가 평균 10% 이상 높게 형성돼 있다.
벽산건설이 건립한 강북구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2,4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평형은 23∼42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수도권에서는 하남시 덕풍동 한솔리치빌 1,094가구와 용인시 성복리 LG3차 아파트 1,234가구의 입주가 있다. 하남시 한솔리치빌은 26ㆍ35평형의 중ㆍ소형 아파트임에 반해, 성복리 LG3차는 52∼92평형의 대형평형으로만 구성돼 차별화된 양상을 보인다.
이밖에 반도건설이 의왕시 내손동에 건립한 반도보라빌 1,326가구를 비롯, 주택공사의 의정부 송산 주공그린빌 1,551가구의 입주가 잇따른다.
이철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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