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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도 금리인상 불가피

■ 한은 콜금리 0.25%P 인상대출금리 이번주부터 0.1~0.3%P 예상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들의 여수신 금리도 소폭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출금리의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이르면 이번주부터 0.1~0.3%포인트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예금금리는 지난달 말 일부 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콜금리 인상으로 실세금리(주로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 연동 대출금리 인상이 불가피해 고객들의 대출이자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대출금리에 직접 영향 한은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하자 각 은행들은 콜금리 인상에 따른 입장 정리와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관계자 회의를 소집했다. 은행들은 앞으로 시장금리 추이를 관찰한 뒤 여수신금리를 조정할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들은 이번 콜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CD 수익률 등 단기물이 바로 영향을 받아 시장금리에 연동돼 있는 부동산담보대출 등의 고객 이자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LG증권은 "콜금리 인상으로 지표금리에 단기적으로 0.1~0.15%포인트 인상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상당수 대출이 시장금리에 연동돼 있기 때문에 이달 중 대출금리가 3개월 미만을 중심으로 0.2~0.3%포인트 정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금리와 연동되지 않는 대출금리도 단기금리를 위주로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신금리의 경우 3개월 미만 단기금리를 중심으로 최소 0.1%포인트에서 최대 0.3%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예금금리는 제자리 예금금리의 경우 콜금리 인상으로 은행들의 조달원가가 변동하는 것이 아닌데다 현재 마진폭이 큰 상태가 아니어서 아예 조정하지 않는 은행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인상한다 해도 0.1%포인트 내외에서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부 은행들은 지난달 말 금리를 인상해 더이상 금리인상 여력이 없다는 입장. 올리더라도 특판상품 등의 형태로 한시 인상하거나 상당한 시차를 두고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은행들이 고시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시장금리 인상 영향으로 수신금리에 대한 '네고금리(지점장 전결 범위 내에서 협의해 결정)' 폭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콜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던 데다 어제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예견하지 못했다"며 "콜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 등을 분석, 검토한 뒤 예금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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