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전, 산업용카메라 미 해군연구소에 공급

대덕밸리 벤처기업이 개발한 산업용 카메라가 미국 국방분야 연구소 등에 진출하게 됐다.

한비전(대표 유상근ㆍwww.han-vision.com)은 13일 자체개발한 산업용 카메라 `HVDUO`를 미국 해군연구소와 군 관련 기업에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1차적으로 오는 9월말까지 30대를 납품하기로 했고 향후 10년간 독점 공급하는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산업용 카메라는 단일소자로 완전한 컬러 영상을 구현하고 있고 기존 3CCD 산업용 카메라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3차원 화소배열을 통해 분광기 없이 영상소자 하나로 1,000만 화소급이상의 고해상 고선명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또 기존 카메라는 분광기와 3개의 영상소자를 갖춰야 촬영이 가능한 반면 분광기 없이 단지 영상소자 1개만으로 집적화 시켜 초소형으로 제작이 가능한 장점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제품은 온도 안정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오차 없이 선명한 영상촬영이 가능하며 대당 1만달러 수준에 공급할 정도로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유 사장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현미경 카메라와 핸드폰용 카메라 모듈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phone]~1

<대전=박희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