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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두산·CJ등 10개 컨소시엄, 진로 인수전 참여

인수價 2조5,000억이상 될듯… 내달 2일 우선협상자 선정

롯데·두산·CJ등 10개 컨소시엄, 진로 인수전 참여 인수價 2조5,000억이상 될듯… 내달 2일 우선협상자 선정 • 저마다 강·약점… "뚜껑 열어봐야" 롯데와 두산ㆍCJ를 비롯해 동원ㆍ오리엔탈ㆍ하이트맥주ㆍ대한전선ㆍ태광산업ㆍ대상ㆍCVC 등 모두 10개 컨소시엄이 진로 인수전에 참여했다. 진로매각 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이 30일로 마감한 진로 입찰에 이들 10개 컨소시엄이 최종입찰서를 제출했으며 인수가격으로 대부분 2조5,000억원 이상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롯데와 두산은 2조8,000억~2조9,000억원대를 인수가격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롯데와 CJ컨소시엄이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됐으나 두산이 외국계 인수 참여자였던 JP모건파트너스와 제휴해 입찰서를 내면서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두산컨소시엄에는 미래에셋파트너스와 KTB자산운용도 사모투자펀드(PEF) 방식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CJ컨소시엄은 입찰마감 하루 전인 지난 29일 일본 기린맥주와 결별하고 칸서스자산운용을 파트너로 선택했고 대한전선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세계적 맥주업체인 인베브도 컨소시엄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초 12개 컨소시엄이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JP모건파트너스가 두산컨소시엄에 참여하고 투자회사인 서버러스가 입찰서 제출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증권은 다음달 2일까지 단수 혹은 복수의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입찰가격은 당초 진로의 주요 채권자인 골드만삭스가 진로의 기업가치를 3조6,000억원으로 평가하면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우려됐으나 롯데ㆍCJㆍ두산 등 주요 업체들은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입찰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입력시간 : 2005-03-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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