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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의 3대원칙

퍼팅의 3대원칙 머리·하체·엉덩이 모두 고정시켜라 아마추어 골퍼들이 단기간에 스코어를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퍼팅이다. 이미 굳어버린 스윙패턴을 근본적으로 바로 잡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퍼팅은 이 겨울동안 조금만 노력을 기울여 연습하게 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라운드당 4~5번의 3퍼팅을 하는 보기플레이어 수준의 골퍼가 이를 1~2회 정도로만 줄여도 3~4타는 그냥 낮출 수 있다. 즉 90대 초반의 골퍼라면 80대의 문턱을 거뜬히 넘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퍼팅의 기본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다시말해서 퍼팅 스트로크때 필요이상으로 몸을 움직여 일관성을 흐트려뜨리는 등의 문제를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골프매거진의 기술고문인 데이브 펠즈씨가 지적하는 '퍼팅의 3대 원칙'를 대해 알아본다. ■머리의 움직임=무엇보다 머리를 고정시켜야 한다. 연습방법은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지는 이름 아침이나 오후 늦게 연습그린으로 나가 홀(컵)이나 티처럼 고정된 물체 위에 머리 그림자가 오도록 어드레스한다. 이 때 고개를 들지 않고서도 그림자를 살펴볼 수 있는지를 확인한 다음, 평상시대로 스트로크를 가져가면서 머리가 정확하게 그 지점에 머물러 있는가를 점검한다. 퍼팅의 성공여부는 신경쓰지 말고 그림자가 흔들리지 않은 상태에서 좋은 스트로크를 구사할 수 있는가에만 초점을 맞춘다. 머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감각이 향상되고 일관성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하체의 회전동작=퍼팅을 할 때 하체를 고정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골퍼들이 풀스윙을 할 때처럼 히프와 다리를 회전하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하체의 회전을 제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시멘트로 가득 찬 통속에 서 있다고 상상해보는 것이다. 적잖은 상상력이 필요하겠지만 이 같은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면서 퍼팅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중요한 것은 하체를 움직이지 않고 팔과 퍼터를 스윙하는 것만으로 필요한 힘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몸 전체의 측면 이동= 백스윙을 할 때에는 몸 전체를 표적의 반대쪽으로 뺐다가 임팩트때 다시 홀쪽으로 몸을 이동시키는 골퍼들이 적지 않다. 이런 동작은 불필요한 힘을 발생시켜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 예를 들면 오르막에서는 길이가 짧아지고, 내리막에서는 길이가 길어지는 식의 실수를 하게 된다. 이 같은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하루에 몇분씩 표적에 가까운 쪽 히프를 문틀같은 고정된 물체에 대고 퍼팅 스트로크를 연습하면 쉽게 고칠 수 있다. 어깨가 퍼터를 스윙할 수 있을 만큼의 여지만 남겨두고 히프와 넓적다리, 심지어는 가슴 옆부분에 이르기까지 몸의 앞쪽 전체를 문틀에 힘있게 밀어붙인다. 이때 이상한 느낌이 든다면 그동안 몸을 움직여왔다는 증거다. 히프를 제자리에 고정시키면 뒤로든 앞으로든 몸이 흔들릴 수가 없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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