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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투 매각협상 결렬] 윌버 로스는 누구
입력2002-01-18 00:00:00
수정
2002.01.18 00:00:00
구조조정기업 정상화 '미다스의 손'미국 AIG가 현대 금융3사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열쇠는 로스그룹으로 넘어갔다. 로스그룹의 오너인 윌버 로스 회장은 1998년 외환위기 때 로스차일드 구조조정 펀드의 사장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구조조정에 관해서는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린다. 미국서만 텍사코, LTV, 콘티넨털 항공 등의 정상화로 이름을 날렸다.
국내에서 처음 손을 댄 기업은 1998년 한라그룹. 환란 직후 그는 미국서 조달한 10억달러의 자금을 한라그룹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지는 당시 그에게 '부도기업의 왕'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그러나 한라시멘트의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외국자본이 아닌 서울구조조정기금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부채를 상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로 곤욕을 치렀다. 채권 은행들은 이 때문에 로스차일드 구조조정 펀드와 계약관계를 해지했었다.
2000년에는 로스차일드 구조조정 펀드에서 사직, 자신이 직접 세운 'WL 로스 앤 컴퍼니'의 회장을 맡았다.
2000년에는 태평양생명 구조조정에 깊숙이 개입했었고, 리젠트종금의 지주회사인 코리아온라인(KOL)에 투자의사를 밝히기도.
현대 금융계열 3사의 공동 인수를 추진해온 AIG의 모리스 그린버그 회장과도 막역한 사이다. 예일대를 거쳐 하바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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