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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앤큐리텔, 상장 첫날 상한가
입력2003-09-17 00:00:00
수정
2003.09.17 00:00:00
조영훈 기자
거래소시장에 신규 상장된 팬택앤큐리텔(63350)이 매매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7일 팬택앤큐리텔은 시초가가 4,200원(공모가 2,600원)으로 결정된 뒤 곧 바로 상한가에 진입, 시초가보다 630원(15.0%) 오른 4,83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도 986만여주에 달해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팬택앤큐리텔의 적정주가를 5,000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증권은 전일 팬택앤큐리텔의 적정주가로 5,100원을 제시했다. 또 제일투자증권은 팬택앤큐리텔이 3분기 이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매수`에 목표주가로 6,600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추가상승 여부는 보호예수 해제를 앞둔 물량이 얼마나 시장에 나올 지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전체 주식 가운데 73.6%의 보호예수가 풀리고 특히 KTB네트워크가 보유한 지분 21.2%는 75일 이내에 보호예수가 해제돼 이 물량의 출회 여부가 향후 주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팬택앤큐리텔 상장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차익매물이 쏟아져 전일보다 14.14%나 급락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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