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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종신보험상품 잇따라
입력2002-04-15 00:00:00
수정
2002.04.15 00:00:00
금리상승 대비 삼성이어 SK.대한생명등 추진
생보사들이 변동금리형 종신보험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5% 안팎의 고정금리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으로 종신보험의 금리체계를 변동형으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생명은 변동금리형 종신보험상품인 '무배당 OK! 종신보험'을 16일부터 판매한다.
SK생명 관계자는 "약관대출이율에서 1.5%포인트를 차감(4월 15일 현재 5.8%)한 부리이율을 적용하면서 최저 5%의 이율을 보장하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에서는 저금리 상황에서도 걱정 없이 보장된 금액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상품은 종신토록 기본사망보험금이 보장되며 제1보험기간(55세, 60세, 65세, 70세중 선택)이 끝나는 시점에 생존해 있을 경우 초과적립금을 가입자가 인출하거나 사망보험금을 증액해 보장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해 9월 생보업계 처음으로 변동금리형 종신보험인 '삼성종신보험'을 출시, 3월말 현재 53만6,600건 판매에 2,790억원의 보험료 실적을 올렸다. 신한생명은 올초 최저보장이율을 높인 '더블플러스 종신보험'을 개발, 3개월간 1만8,114건의 계약실적을 올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생보사 관계자는 "국고채 금리가 6.5%선으로 상승해 5% 고정금리 종신보험은 고객이 외면할 수 있기 때문에 변동금리형 종신보험 개발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대한생명도 변동금리형 종신보험 상품개발에 착수, 금융당국의 상품인가를 거쳐 상반기중 판매할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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