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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새 국제기준유가 설립

OPEC, 새 국제기준유가 설립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새로운 국제적 기준유가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로이터 통신은 23일 알리 로드리게스 OPEC의장이 유가가 투기세력에 의해 왜곡되는 것을 막기위해 OPEC 회원국이 새로운 국제 기준유가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알리 로드리게스 OPEC 의장은 이날 한 포럼에서 "현재 기준유가로 통용되고 있는 북해산 브렌트유나 텍사스산 중질유(WTI)의 선물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아닌 투기세력에 의해 가격 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번 결정은 이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유가가 30달러선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를 이 같은 투기적 수요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편 관련 전문가들은 이 같은 OPEC의 움직임이 ▦ 원유소비국의 강력한 반대 ▦OPEC 회원국 중 일부가 폐쇄적으로 석유를 거래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장순욱기자 입력시간 2000/11/24 18:1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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